‘보물섬’ 허준호가 분노의 화살을 이해영에게 돌린다. 21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짜릿한 복수의 판을 깔았다. 이는 서동주가 복수의 칼을 겨누는 두 사람 염장선(허준호)과 허일도(이해영)에게는 아주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염장선과 허일도의 분노는 하늘 높이 솟구쳤다. 단 서동주의 압박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은 달랐다. 염장선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나 서동주를 죽이려 총을 꺼냈다. 반면 허일도는 반격은커녕 서동주에게 ‘살인미수범’이라는 약점만 잡혔다. 여기에 허일도는 상황이 꼬일 때마다 염장선의 분노까지 받아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22일 ‘보물섬’ 제작진이 10회 본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대면 중인 염장선과 허일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염장선은 뱀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허일도를 노려보고 있다. 염장선의 악랄함이 오롯이 담긴 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찟하다. 반면 허일도는 무슨 이유 조선은 읍성의 나라였다. 어지간한 고을마다 성곽으로 둘러싸인 읍성이 있었다. 하지만 식민지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대부분 훼철되어 사라져 버렸다. 읍성은 조상의 애환이 담긴 곳이다. 그 안에서 행정과 군사, 문화와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