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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마약·성착취 등 ‘범죄 방치 혐의’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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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8-27 23:13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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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범죄의 온상’으로 비판받는 메신저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0·사진)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현지 방송 TF1에 따르면 두로프는 이날 저녁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 활주로에 선 전용기에서 내리다가 붙잡혔다.
프랑스 사법경찰국 산하에서 미성년자 폭력을 전담하는 사무국(OFMIN)이 예비수사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두로프는 자신이 수배자인 걸 알면서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전용기를 타고 파리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텔레그램 관리 부실,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부족, 일회용 번호와 같은 메신저 제공 도구로 인해 두로프가 마약 밀매, 아동 착취 범죄, 사기 등에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수많은 범죄가 일어나는데도 손놓고 있던 두로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러시아 태생인 두로프는 2006년 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콘탁테를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키운 정보기술(IT) 사업가다. 프콘탁테를 이끌던 2013년 독일 기반으로 메신저 텔레그램을 출시했다.
그는 이듬해 프콘탁테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러시아를 떠난 뒤 텔레그램 운영에 집중했다. 2021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두로프의 재산은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표현의 자유와 익명성 보장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9억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옛 소비에트연방 지역에서 영향력이 높다.
암호화 기술을 통해 대화 내용이 서버에 남지 않도록 하는 ‘비밀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과거 국내에선 국가기관의 사이버 검열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둔 서비스로 옮겨가는 ‘사이버 망명’ 메신저로 주목받기도 했다.
문제는 텔레그램이 온갖 범죄의 통로가 됐다는 점이다. 텔레그램 안에서 테러 모의나 마약 거래가 이뤄진 사례는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보고됐다.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이 성착취물을 거래한 플랫폼도 텔레그램이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로는 전쟁 정보 유통채널로 부상했다. 검증되지 않고 자극적인 내용이 판치고 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각국의 수사 공조 요청에 비협조적이었다. 현지에선 두로프가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아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 야당과 시민단체를 비판했다.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을 겨냥하는 대신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편을 들어준 정부를 비판한 야당을 공격한 것이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를 맡았던 성일종 의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방류하면 7개월 후에 제주 앞바다에 오염수가 퍼질 것’이라며 끊임없이 괴담을 퍼트렸던 것이 거짓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김민석 수석최고위원과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그저께 갑자기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건 빨라도 4~5년에서 10년 후의 일’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이 된 지난 24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극렬하게 반대하며 ‘방사능 범벅 물고기’ ‘세슘 우럭’ 등의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로 나섰지만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은 근거 없는 괴담 선동 대신 행동으로 ‘민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3일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야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인가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맹신하는 ‘과학적 근거’는 일본의 일방적인 발표일 뿐이라며 막상 오염수 방류 두 달 후 방류 지점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가 10배 넘게 증가하자 일본 환경부는 관련 자료 제공을 끊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서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인가? 일본이 채우길 기대한 윤석열 대통령 물컵 반 잔의 실체가 묻지마 오염수인가?라고 반문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말을 비꼰 것이다.
황정아 대변인도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일본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다면서 최소 30년 이상 오염수가 방류되며 장기적 영향을 끼칠 텐데 겨우 1년 지나고서 안전하다는 일본 입장만 대변해주고 있으니, 국민의 분노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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