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동칼럼] 핏자국은 지워지고 혀는 계속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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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8-26 03:19 조회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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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정부 이후 광복절은 ‘빛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국민이 갈라지고 역사해석에 대한 공통기반이 흔들리는 날이 되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재작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제강점기에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국내외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하신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제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하는 이웃이라고도 했다. 작년 경축사에서는 일본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대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한 뒤, 바로 소련공산당 참여 이력을 들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했다.
올해 광복절은 뉴라이트 인사들의 역사 관련 기관 전면 배치, 광복회의 반발, 두 쪽 난 광복절 기념식으로 더 큰 회오리가 몰아쳤다. 윤 대통령은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하는 무서운 흉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체제를 부정함으로써 7·4 남북공동성명,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확립된 평화통일의 상식을 무너뜨렸다. 더 황당한 것은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건국절 논란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윤 대통령의 말이다. 그야말로 국민을 ‘소, 돼지’로 여기는 인식이다.
정작 건국절 논란이 소용없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 윤 대통령 자신이다. 애초에 대한민국 건국 시점이 1919년인지 1948년인지 크게 괘념치 않았을 것이다.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해 실리를 얻자는 정도였을 텐데,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신뢰를 잃고 중도 확장에 실패하다 보니 확고한 지지층이라도 붙잡자는 생각으로 점점 기울어지면서 뉴라이트의 ‘숙주’가 된 것이다. 뚜렷한 정치적 소신 없이 ‘강직한 검사’로 박근혜 대통령을 무너뜨린 뒤 그 당 대선 후보가 된 그에게는 당연한 귀결이다.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참모들이 뉴라이트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뉴라이트가 점점 더 나빠진다는 점이다.
뉴라이트, 즉 새로운 보수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중반이다. 2004년 11월 신지호 대표의 자유주의연대, 2005년 1월 박효종·이영훈 서울대 교수의 교과서포럼 창립에 이어 2005년 11월 김진홍 목사가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출범시켰다. 2006년 4월에는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이 창립됐다. 뉴라이트라는 명칭은 2004년 11월 동아일보에 처음 등장했는데 그 명칭을 도입한 이는 당시 이동관 정치부장(이명박 정부 홍보수석,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이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득세한 민주화세력이 경제발전을 폄훼하고 산업화세력을 반민주 독재와 동일시한다는 반감으로부터 이승만·박정희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 식민지 근대화론, 급기야 1948년 건국절 주장까지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만의 자유
‘알권리’ 후퇴시킬 행안부의 입법예고
‘이재명의 민주당’, 의미와 과제
건국과 건국절, 일제강점기 국적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뉴라이트 주장대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말은 지금처럼 논란이 되기 전까지 보수와 진보 모두 통상적으로 쓰던 표현이었다. 단 제헌헌법과 이승만 대통령이 인정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처럼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실질적인 현대국가로 건국했다는 것과, 그 이전까지 국가는 없고 일본 국적이었으며(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리) 새로 건국했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굳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고 주장하지 않더라도 일본의 실체적 지배를 합법적으로 인정한다면 그건 뉴라이트이다. 홍범도를 넘어 안중근, 윤봉길, 김구까지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논리다.
이렇게 뉴라이트가 나빠지기까지 진보 정부와 진보 지식인들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묻고 싶다. 해방 직후 청산하지 못했던 친일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대한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지 않았나? 굳이 ‘1919년 건국’을 공식적으로 강조해 불필요한 건국절 논쟁을 재발시키지 않았나? 나아가 분단체제와 동아시아의 긴장이 여전한 상태에서 그나마 뉴라이트는 20세기 역사를 붙잡고 있었지만 ‘뉴레프트’는 존재하기나 했나? 2000년 출간된 책 <한국 현대사상의 흐름>(윤건차 지음, 당대)을 다시 보니, 분단과 통일 문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진보 지식계가 민족주의를 쉽게 청산하고 다양한 소수 담론으로 개별화, 전문화하는 데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그 후 독립운동의 역사는 영화로, 뮤지컬로 ‘뉴에이지화’되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바꿀 수는 없다.(이종찬 광복회장) 그러나 핏자국은 지워지고 혀는 계속 남아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채 아홉 번째 중동 순방을 마무리 지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휴전 합의 등 중동 평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나흘간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 중동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이 카타르 도하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도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휴전과 인질 합의가 결승선을 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해야 한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합의는 앞으로 며칠 내에 완료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결승선을 넘게 하려고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블링컨 장관과 중동 순방에 동행한 한 고위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휴전협상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9번째이다. 그는 휴전 합의 타결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이번에도 휴전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블링컨 장관의 순방에 앞서 새 중재안을 내놨고, 카타르와 이집트는 이를 지지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한 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이제 하마스가 같이 해야 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해당 중재안은 앞선 합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중재안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카타르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어떠한 가자지구 장기 점령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합의안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철수의 일정과 장소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두고 휴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합의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이스라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필라델피 통로와 넷자림 통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휴전협상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격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당 간부도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파타당의 칼릴 알마크다가 탄 차가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았다. AFP통신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이 파타당 인사를 겨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동부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이틀째 공습했다. 자국을 향해 로켓을 쏜 레바논 남부 접경지 헤즈볼라의 발사대를 타격하기도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저녁 북부사령부 산하 36기갑사단을 찾아 무게중심이 남부(가자지구 하마스)에서 북부(헤즈볼라)로 이동하고 있다며 모든 작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으로 로켓 약 50발을 쏘면서 대응했다. 이 공격으로 카츠린 마을 민가 여러 채가 무너지고 1명이 다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올해 광복절은 뉴라이트 인사들의 역사 관련 기관 전면 배치, 광복회의 반발, 두 쪽 난 광복절 기념식으로 더 큰 회오리가 몰아쳤다. 윤 대통령은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하는 무서운 흉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체제를 부정함으로써 7·4 남북공동성명,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확립된 평화통일의 상식을 무너뜨렸다. 더 황당한 것은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건국절 논란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윤 대통령의 말이다. 그야말로 국민을 ‘소, 돼지’로 여기는 인식이다.
정작 건국절 논란이 소용없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 윤 대통령 자신이다. 애초에 대한민국 건국 시점이 1919년인지 1948년인지 크게 괘념치 않았을 것이다.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해 실리를 얻자는 정도였을 텐데,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신뢰를 잃고 중도 확장에 실패하다 보니 확고한 지지층이라도 붙잡자는 생각으로 점점 기울어지면서 뉴라이트의 ‘숙주’가 된 것이다. 뚜렷한 정치적 소신 없이 ‘강직한 검사’로 박근혜 대통령을 무너뜨린 뒤 그 당 대선 후보가 된 그에게는 당연한 귀결이다.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참모들이 뉴라이트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뉴라이트가 점점 더 나빠진다는 점이다.
뉴라이트, 즉 새로운 보수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중반이다. 2004년 11월 신지호 대표의 자유주의연대, 2005년 1월 박효종·이영훈 서울대 교수의 교과서포럼 창립에 이어 2005년 11월 김진홍 목사가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출범시켰다. 2006년 4월에는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이 창립됐다. 뉴라이트라는 명칭은 2004년 11월 동아일보에 처음 등장했는데 그 명칭을 도입한 이는 당시 이동관 정치부장(이명박 정부 홍보수석,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이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득세한 민주화세력이 경제발전을 폄훼하고 산업화세력을 반민주 독재와 동일시한다는 반감으로부터 이승만·박정희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 식민지 근대화론, 급기야 1948년 건국절 주장까지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만의 자유
‘알권리’ 후퇴시킬 행안부의 입법예고
‘이재명의 민주당’, 의미와 과제
건국과 건국절, 일제강점기 국적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뉴라이트 주장대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말은 지금처럼 논란이 되기 전까지 보수와 진보 모두 통상적으로 쓰던 표현이었다. 단 제헌헌법과 이승만 대통령이 인정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처럼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실질적인 현대국가로 건국했다는 것과, 그 이전까지 국가는 없고 일본 국적이었으며(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리) 새로 건국했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굳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고 주장하지 않더라도 일본의 실체적 지배를 합법적으로 인정한다면 그건 뉴라이트이다. 홍범도를 넘어 안중근, 윤봉길, 김구까지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논리다.
이렇게 뉴라이트가 나빠지기까지 진보 정부와 진보 지식인들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묻고 싶다. 해방 직후 청산하지 못했던 친일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대한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지 않았나? 굳이 ‘1919년 건국’을 공식적으로 강조해 불필요한 건국절 논쟁을 재발시키지 않았나? 나아가 분단체제와 동아시아의 긴장이 여전한 상태에서 그나마 뉴라이트는 20세기 역사를 붙잡고 있었지만 ‘뉴레프트’는 존재하기나 했나? 2000년 출간된 책 <한국 현대사상의 흐름>(윤건차 지음, 당대)을 다시 보니, 분단과 통일 문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진보 지식계가 민족주의를 쉽게 청산하고 다양한 소수 담론으로 개별화, 전문화하는 데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그 후 독립운동의 역사는 영화로, 뮤지컬로 ‘뉴에이지화’되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바꿀 수는 없다.(이종찬 광복회장) 그러나 핏자국은 지워지고 혀는 계속 남아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채 아홉 번째 중동 순방을 마무리 지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휴전 합의 등 중동 평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나흘간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 중동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이 카타르 도하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도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휴전과 인질 합의가 결승선을 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해야 한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합의는 앞으로 며칠 내에 완료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결승선을 넘게 하려고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블링컨 장관과 중동 순방에 동행한 한 고위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휴전협상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9번째이다. 그는 휴전 합의 타결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이번에도 휴전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블링컨 장관의 순방에 앞서 새 중재안을 내놨고, 카타르와 이집트는 이를 지지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한 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이제 하마스가 같이 해야 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해당 중재안은 앞선 합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중재안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카타르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어떠한 가자지구 장기 점령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합의안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철수의 일정과 장소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두고 휴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합의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이스라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필라델피 통로와 넷자림 통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휴전협상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격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당 간부도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파타당의 칼릴 알마크다가 탄 차가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았다. AFP통신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이 파타당 인사를 겨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동부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이틀째 공습했다. 자국을 향해 로켓을 쏜 레바논 남부 접경지 헤즈볼라의 발사대를 타격하기도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저녁 북부사령부 산하 36기갑사단을 찾아 무게중심이 남부(가자지구 하마스)에서 북부(헤즈볼라)로 이동하고 있다며 모든 작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으로 로켓 약 50발을 쏘면서 대응했다. 이 공격으로 카츠린 마을 민가 여러 채가 무너지고 1명이 다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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