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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선 준비 작업조’ 구성 완료…이재명 2기 지도부 ‘안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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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8-23 02:01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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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정무조정실장 김우영·당 세제개편안 주도 임광현 등 19명전략기획위 수석부위원장 신설…대선 앞 정책·전략 보강법률위원장 증원, 사법 리스크 대응 포석…친명 단일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의 주요 당직자 인선이 완료됐다. 2기 당직자들은 이재명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들로,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추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무·정책 라인을 강화하는 등 이 대표의 대선 준비를 염두에 둔 인선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21일 정무직 당직자 총 19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책·전략 분야 인력을 보강한 이번 인선에서는 이 대표의 대선 준비 작업을 탄탄히 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변호사 출신 이정문 의원, 상임부의장에는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당내 세제개편안을 주도하고 있는 임광현 의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이 선임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민주당이 보다 주도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외연 확장을 위해 세제 부담 완화, 신성장 강조 등에 나선 이 대표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지난 20일 상속세 완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대표는 또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신설하고 박선원·정을호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상황실을 새로 편제해 두 의원이 상황실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법률위원장이 증원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법률위원장에는 변호사 출신 박균택·이용우 의원이 자리를 지켰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 대표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이태형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선거법과 위증교사 관련 재판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주요 당직은 대부분 유임됐다. 조 수석대변인과 함께 여론을 담당할 대변인에 한민수·황정아 의원이 유임됐다.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직을 이어간다.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국민소통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에서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과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으로 교체됐다. 김현정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당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유임했다.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당초 진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등 세제를 원안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완고한 입장으로 이 대표와 엇박자를 보여 2기 체제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정책 추진 능력 등을 인정받아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에는 수석대변인에 3선의 조승래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1기 때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해식 의원을 임명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2기 구성을 친명파 단일 체제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은 (총선 공천 후) 계파가 사실상 있을 수 없게 됐다며 안정감을 추구한 인선이라기보다는 ‘일사불란’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던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통합의 열쇠를 쥔 두 단체장이 통합청사 위치 등 쟁점과 추진 방법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통합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경북도·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행정통합 관계기관 후속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합청사 위치 등 쟁점사항에 대한 의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행정)통합안이 8월 말까지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가 안 되면 장기과제로 넘어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와의 합의 시점을 사실상 이달까지로 제시한 것이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청사 위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4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조치법(안)’을 발표했다. 현행 대구시청 및 경북도청 소재지인 대구 및 안동에 청사를 그대로 두고, 포항을 추가하는 3개 청사 체제를 주장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대구와 안동 청사만 각각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대구시 안을 따르면 대구권역은 더욱 커지는 반면 경북권역은 둘로 나눠진다는 게 경북도의 시각이다.
대구시 통합 특별법안을 보면 대구청사는 경북의 서남부권 11개 시군과 대구의 9개 구군을 더해 인구 366만명을 관할하게 된다. 이는 통합 대구경북 인구의 74.5%에 해당한다. 하지만 경북청사(안동)는 북부권 7개 시군 46만명(9.5%), 동부청사는 4개 시군 78만명(16%)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행정통합 이후 공론화 절차를 밟아 대구경북특별자치시 청사 위치를 새롭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통합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구시는 각 시도의회 의결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 경북도는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다. 현재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행정통합에 거부감이 크다는 것도 부담이다.
대구시는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의회 동의 절차만 밟겠다고 밝혀왔다. 홍 시장은 경북도가 제시한 주민투표 실시와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대해 (행정통합) 마무리 시점에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것은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두 지자체 간 관할구역과 자치입법, 시군 권한 등에 대한 세부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TK 행정통합은 2019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제안에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화답하면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2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벌였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지역 공감대 부족으로 논의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5월 홍 시장이 TK 통합을 다시 꺼냈고, 이 지사가 호응하면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도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두 자치단체장의 이해관계만이 아닌 주민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행정통합 여부와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에서 불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를 선거제도 개편과 맞물려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표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하고 시도민이 숙의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 시절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을 지낸 김태일 전 영남대 교수는 홍 시장이 통합 카드를 꺼내면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정치적 소재로 활용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TK를 떠나 전국적인 통합 논의 시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지방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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