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기차 과충전 방지시스템 등 화재 대책 8월 내 발표”

국민의힘은 19일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과충전 방지시스템, 배터리 이력 관리 등 대책을 마련해 이달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국민께서 많이 불안해하신다며 과충전 방지시스템이나 배터리 이력 관리 등 정부 측과 마련한 협의안을 8월 중 당정협의를 인스타 좋아요 구매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전기차 회재 대책 등을 논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전기차 안전관리 대책으로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충전기를 이용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차량 1대당 최대 500만원을 주는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제조사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배터리 상태를 소비자가 인지·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부재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김 의장은 또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 촉진 특별법과 관련한 통합발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발의안에는 정부 차원의 투자세액공제 지원 강화, 총괄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 반도체 전략기술 유출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플랫폼 업체의 갑질을 막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발의도 추진한다. 부당하게 대금 정산 시점을 미뤄 논란이 된 ‘티몬·위메프 사태’가 계기가 된 법안이다. 김 의장은 독과점 규제, 갑을관계 규정에 관한 내용 공정위원회에서 부처 간 이견 조정 또는 논의 중이라며 안이 마련되는대로 당에서 의원 발의 형태로 (발의하고) 야당과 협의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입법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정부 발의 대신 의원 발의 형태로 법제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